부산한의사회, 키르키스스탄서 의료봉사 구슬땀
천여명 현지인 진료 큰 호응
부산지역 한의사들이 이국 만리 중앙아시아 키르키스스탄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부산시한의사회는 지난 달(7월)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키르키스스탄 수도 비쉬켁 일대에서 한의사와 자원봉사자 등 29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흘간의 무료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의료봉사에는 천여 명의 현지인들이 참여했으며 한약을 이용한 약침과 한약제제가 제공돼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기존의 국내 의료봉사 활동이 동남아시아 위주로 이뤄졌던 틀을 깨고 직항편이 없는 곳을 의료봉사지로 선정했다는 점에서 봉사의 참뜻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용환 부산시한의사회장은 “낙후된 현지 의료와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충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키르키스스탄 국민들에게 우리 한의학의 우수성과 봉사단원들의 헌신적 활동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아 보람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산한의사회는 의료봉사 활동의 장소를 제공한 비스켁 키르키스 국립의학 재교육 자격향상 대학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정보교류와 의료진 파견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BBS 불교방송 배재수 기자 / dongin21@bbs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