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은 어려움 불구하고 한의난임사업 추진해 부산시 저출산 해결에 기여했다는 생각에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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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한방난임 치료비 지원사업(이하 한의난임사업)’이 지난 2014년부터 시작돼 지속적으로 추진되면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한의난임치료가 국가 차원의 지원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되기 위한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의난임사업이 지금과 같은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사업 시작 단계에서는 관련 예산 확보에서부터 많은 어려움이 있게 마련이다. 이같은 어려움에도 불구, 지금의 한의난임사업이 진행되기까지는 손상용 부산시의회 의원(도시안전위원회)이 물심양면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상용 의원은 “부산시한의사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한의약 우수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게 됐고, 그 자리에서 한의사들이 한의난임치료에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한의난임치료가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물론 적은 비용을 투입함에도 불구하고 효과는 양의학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당시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직을 맡고 있었는데, 양의학쪽에만 지원이 편중돼 있는 난임부부 지원예산을 한의약 분야로 지원함으로써 부산시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이어 “한의난임사업을 기획하면서 이 같은 사업에 대한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예산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일부 시청 공무원들이 사례가 없어 곤란하다고 말하는 등의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다”며 “이 같은 인식을 없애기 위해 ‘시의원이 예산을 낭비하겠느냐’, ‘부산시에서 이러한 선제적 사업에 도전해야 한다’ 등으로 지속적으로 공무원 및 시의원들을 설득한 결과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고키도 했다.
손 의원은 “물론 가장 기쁜 것은 많은 속앓이 끝에 출산을 한 가족들이겠지만 한 명의 시민으로써, 또한 아버지로써 아이들을 볼 때면 너무나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며 “또한 난임부부들에게 출산이라는 기쁨을 안긴 자체가 부산시 출산율 제고에 기여했다는 것으로 자부심도 느껴진다”고 밝혔다.
특히 손 의원은 “평소 한의약은 오랜 세월 동안 국민들의 건강을 지켜온 우리의 소중한 의학이며, 치료의학으로서도 분명 효과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현재 양의학에 밀려 제대로 그 우수성이나 치료효과들이 인정받고 있지 못하는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이번 한의난임사업을 통해 이 같은 한의약의 우수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한의난임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지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손 의원은 “지난 2014년 시작된 한의난임사업에 이어 올해부터는 한방 치매예방 지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한의난임치료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에도 한의약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알려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더불어 부산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의료관광사업과도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사업 또한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인에게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또 다른 통로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