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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15 12:40 조회 : 3,595
[한의신문]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당선자, 시민행복시대 강조 “한의 난임·치매사업 시민이 원하면 확대는 당연”
 


“‘한의 난임·치매사업’…시민이 원하면 확대는 당연”
한의사회와 협조해 다양한 시민건강 증진 사업 추진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오거돈 후보가 부산광역시 시장으로 당선됐다.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선거운동 기간 오거돈 후보 선거캠프를 방문해 한의 난임치료 및 치매치료 사업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한의학 정책 제안서’를 전달한 바 있으며, 이에 오거돈 시장 당선자는 시민들이 확대를 원하는 사업이라면 확대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한 바 있다. 다음은 오거돈 당선자와의 일문일답이다.

Q. 당선 소감은?
: 부산광역시를 ‘시민이 주인인 부산, 시민이 행복한 부산, 시민을 위한 부산’으로 만들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고, 이러한 취지에 많은 시민들이 호응을 해준 결과 당선이라는 커다란 선물을 얻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부산을 국제적 위상을 갖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적극 협력, 부산을 명실공히 동북아 해양수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시민들이 투표를 통해 지지해준 성원이 계속 이어진다면 이 같은 희망은 결코 희망으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실로 이뤄질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들이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Q. 부산은 다른 지자체보다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각한데?
: 부산시는 낮은 출산율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많은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실제 부산시의 출산율은 전국 평균인 1.17명(2016년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1.10명을 기록해 전국 최저 수준의 출산율을 보이고 있으며, 고령화 역시 △2014년 49만2000명 △2015년 51만4000명 △2016년 53만5000명으로 나타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물론 고령화 진행속도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는 부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저하시킬 수 있는 가장 커다란 사회적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고, 이 같은 문제들을 개선하는데 앞으로 부산시가 앞장설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특히 이 같은 문제는 시정에서의 노력만으로는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모든 인프라를 동원해 해결해야할 문제라는 것은 이미 모두가 인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향후 부산시의 모든 인프라를 동원해 부산시의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해결뿐만 아니라 부산시의 정책이 전국 지자체로 퍼져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는 부산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이런 가운데 부산시에서는 한의 난임 및 치매사업 추진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 올해로 한의난임사업의 경우는 5년째, 한의치매사업은 3년째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의난임사업의 경우에는 높은 임신성공률을 이끌어 낸 것은 물론 생리통 감소 등 여성생식건강 증진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또한 한의치매사업도 장기간 투약이 필수적인 치료성격상 부작용 없이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향상 및 경도인지기능장애에서 중증 치매로 넘어가는 예방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익히 들었습니다. 이러한 치료효과로 인해 전국 광역지자체 중 한의난임사업을 법적·제도적으로 지원하는 조례가 부산시에서 가장 먼저 제정될 수 있었고, 한의치매사업 역시 대한노인회 부산광역시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된 배경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부산시의 한의 난임 및 치매 사업은 타 지자체보다 한발 앞선 도입을 통해 타 지자체에도 벤치마킹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등 향후에도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부산의 심각한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에 한의학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부산시한의사회에서 전달한 ‘한의학 정책 제안서’에 대한 견해는?
: 무엇보다 제가 시정을 운영하면서 가장 최우선의 원칙은 ‘시민행복시대’를 만들 수 있는 정책인가, 아닌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판단의 근거가 될 것입니다. 그동안 한의 난임 및 치매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진했던 설문조사를 보면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사업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제 두 사업 모두 90%대의 높은 만족도는 물론 향후 사업 확대의 필요성에도 절대다수가 공감하는 등 진정으로 원하는 사업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민행복시대’를 바라는 시민들의 성원으로 당선된 만큼 앞으로 시민들이 원하는 사업이라면 확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연장선에서 한의 난임 및 치매 사업 역시 지금보다 더 확대해 보다 많은 부산시민들이 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시민행복시대’를 여는 또 하나의 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또한 제가 시민 여러분에게 약속드린 공약 중 하나가 시민의 예산·정책 참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민·관 협치의 시민회의와 시민협의회 구성을 추진하겠다는 것인데, 지금과 같이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확대의 필요성이 공감되는 사업이라면 당연히 이 같은 기구에서도 우선적으로 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확대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밖에도 현재 난임의 원인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의 문제로 인해 난임 진단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내년도 사업에서는 부산시한의사회가 제안한 남성의 난임치료도 포함하는 한의난임사업 확대 추진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Q. 이외에 한의학을 이용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책 추진에도 생각이 있는지?
: 부산시한의사회에서 전달받은 ‘한의학 정책 제안서’를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한의 난임 및 치매 사업의 확대 이외에도 저소득 계층 아동들을 위한 한약 지원사업, 청소년 생리통 한의 치료 및 관리 사업 등의 사업 제안도 담겨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미래의 주인공들인 청소년들이 보다 건강하게 자라 우리나라 발전의 주춧돌로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향후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생각입니다.
이밖에도 부산시한의사회와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부산시민들이 생애주기별로 어떠한 한의학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를 비롯해 시민건강 증진에 보다 도움이 되는 한의학 활용방안은 무엇인지 등 함께 고민하고, 필요하다면 한의 난임 사업의 사례처럼 법적·제도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민해 나가겠습니다.

Q. 그 외 한의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 그동안 부산시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도 참석하는 등 한의사들과는 많은 유대관계를 맺어오면서 현재 한의계의 어려운 현실들을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현장에서의 노력과 더불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속적인 의료봉사와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 등 소외된 계층에 대해서도 언제나 살뜰하게 챙겨주는 부산시한의사회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부산시와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시민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부산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협력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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